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장 지명자가 12일 열린 상원 본회의에서 찬성 52표, 반대 48표로 상원 인준을 통과했습니다.
공화당 의원 53명 중에는 유일하게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하와이주를 대표하는 4선 하원의원을 지낸 개버드 지명자는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 후보로 출마했고, 지난해 8월엔 트럼프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뒤 10월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개버드 신임 국가정보국장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영국과 프랑스, 호주, 독일 등 30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개버드 지명자는 미국 대북 정책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을 줄여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등 정보기관 18곳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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