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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수장, 우크라 방문…원전 사고 가능성 거듭 우려


2025년 2월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우측)이 키이우 지역의 변전소를 방문해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년 2월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우측)이 키이우 지역의 변전소를 방문해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어제(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관련 상황들을 점검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이번 11번째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원자력 안전에 필수적인 우크라 전력망의 중요 부분인 ‘키우스카’ 변전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전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뿐 아니라 (외부) 전력 공급 중단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우크라-러시아 전쟁 과정에서 이 시설들이 공격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변전소는 비상시 원전의 안전한 가동에 필수적인 외부 비상전력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 핵 안전에 대한 IAEA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영상 연설에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자포리자 원전 안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우크라 원전 시설과 기타 기반시설 현장에서의 IAEA 요원들의 활동을 확대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주말께 러시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자포리자 원전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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