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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5%’ 대미 관세 맞불…미, 멕시코∙캐나다 대상 관세 ‘30일 유예’


중국 상하이의 양산항에 적재돼 있는 컨테이너. (자료화면)
중국 상하이의 양산항에 적재돼 있는 컨테이너. (자료화면)

중국이 오늘(4일)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재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성마약 펜타닐 유입 등을 이유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이날 0시를 기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 농기구, 대형 승용차와 트럭 일부 품목 등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서는 한편 생명공학 기업 ‘일루미나’와 의류 브랜드 등을 잠재적 제재 조치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와 별개로 중국 상무부와 관세 당국은 전자제품, 군사장비, 태양광 패널용 주요 금속 부품에 수출 통제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미 관세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르면 오늘(4일) 통화를 갖고 관련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한 달간 해당 조치를 유예할 것이라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두 나라 정상과의 연쇄 통화에서 군 병력 배치 등 국경 통제 및 범죄 단속 관련 협조를 약속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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