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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반군동맹, “4일부터 인도주의적 휴전”


2025년 1월 30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에서 르완다 루바부 지구 기세니로 온 피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랜드 배리어 검문소로 걸어가고 있다.
2025년 1월 30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에서 르완다 루바부 지구 기세니로 온 피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랜드 배리어 검문소로 걸어가고 있다.

중앙아프리카 국가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에서 내전을 주도하고 있는 반군동맹이 오늘(4일)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지난주 동부 ‘고마’를 점령했던 투치족 반군 ‘M23’ 등 역내 반군동맹은 성명을 통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날부터 이 지역 일대에서 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반군동맹은 또 고마 남쪽에 위치한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 등 다른 지역을 점령할 의도가 없다면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반군동맹의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군동맹의 이번 휴전 발표는 내전으로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의 원활한 진행이 계속 요구돼온 가운데 이뤄졌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콩고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최근 수도 킨샤사 소재 미국과 프랑스, 르완다 대사관 등이 공격당하는 등 내전이 곳곳에서 격화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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