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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양경비대, 필리핀 해양 조사 방해


남중국해에서 항해하는 중국 해양경비대 단정 (자료사진)
남중국해에서 항해하는 중국 해양경비대 단정 (자료사진)

중국 해양경비대 함정들과 해군 헬리콥터의 방해로 해양 조사를 취소했다고 필리핀 해양경비대가 25일 밝혔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내 대부분의 수역을 자국 영해라고 반복해서 주장해 왔습니다.

그래서 주변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샌디 케이와 필리핀이 점령한 스프래틀리 군도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샌디 케이에는 중국군의 인공 섬 기지가 있습니다.

중국 해양경비대 함정들은 충돌 경로로 다가왔습니다. 또 해군 헬기가 필리핀 선박들 위를 낮게 비행함으로써 조사가 취소됐습니다.

중국 해양경비대는 성명을 내고 필리핀이 허가 없이 들어와 암초에 상륙해 모래 표본을 가져가려고 한 뒤 필리핀 선박들을 쫓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가 찍은 영상에서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필리핀 소속으로 확인된 선박 관리둘쪽으로 매우 가깝게 항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영상에는 헬기가 필리핀 국기를 단 선박 근처 거친 바다 위에 낮게 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필리핀 함정이나 비행기가 공격당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동맹인 필리핀을 미국이 지킬 의무가 있다고 반복적으로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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