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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상원 인준 통과


상원 인준을 통과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상원 인준을 통과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은 어제(24일) 오후 헤그세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과 반대 각각 50표의 결과를 냈습니다. 이어 상원의장을 겸하는 JD 밴스 부통령이 추가로 찬성표를 행사하면서 헤그세스 지명자는 찬성 51, 반대 50표로 최종 인준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폭스뉴스’ 진행자로 일한 헤그세스 지명자는 육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해 훈장을 받았습니다.

다만 장성 출신이 아니라는 점과 과도한 음주 문제, 과거 성추행 혐의 등으로 국방장관 자질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인준을 통과하면서 국방장관으로 정식 취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헤그세스 지명자는 지난 14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 확대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 점증하는 사이버 역량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었습니다.

또한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취해야 하는 조치로 미사일 방어 체계 개선을 거론했습니다.

헤그세스 지명자가 인준을 통과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와 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를 모두 채우게 됐습니다.

앞서 상원은 23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74표, 반대 25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이보다 앞선 20일에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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