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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외 원조 사업 '일시 중단'


지난 2013년 11월 필리핀의 태풍 피해 주민들이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지원한 식량을 옮기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필리핀의 태풍 피해 주민들이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지원한 식량을 옮기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해외 원조 사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어제(24일) 전 세계 미국 대사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침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전체 예산의 약 1%에 해당하는 600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다른 나라에 대한 원조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여기에는 보건과 교육, 개발, 직업훈련, 반부패, 안보 지원 등에 대한 노력이 포함됩니다.

다만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원조를 동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90일 동안 해외 원조 프로그램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대한 군사와 긴급 식량 원조 프로그램을 예외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연간 33억 달러를, 이집트는 13억 달러의 원조를 받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의 원조 사업을 전수 조사해 유지 여부를 결정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최종 보고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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