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리가 자국령 그린란드를 미국에 넘기지 않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15일 트럼프 당선인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들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덴마크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양국 관계에 있어서 프레데릭센 총리는 어제(16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은 덴마크산 수입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 위협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덴마크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 트럼프 당선인 취임 뒤에도 관련 대화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안보 등을 이유로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 의사를 밝혀온 데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 외에도 현재 파나마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파나마 운하 운영권 반환을 최근 요구하는 등 주변국들에 대한 정책 변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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