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관세 부과 등을 전담하는 별도 정부 부처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위대한 국민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데 있어서 국세청(IRS) 이용에 너무 오래 의존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여리면서도 한심하도록 나약한 무역 협정들을 통해 미국 경제는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었으며, 반면 스스로에게 과세를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제 이 부분에서 변화가 있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나는 오늘 우리의 관세, 국내 반입 물품에 대한 세금 그리고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수입에 대한 과세를 위한 ‘대외수입청(ERS) 설립을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과의 무역으로 돈을 버는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ERS를 통해 그들은 “마침내 공정한 몫을 지불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RS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에 맞춰 출범할 것이라고 트럼프 당선인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발표는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일부 해외 국가들과 반도체 수출, 전기자동차 수입 등을 놓고 무역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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