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전쟁을 끌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13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행한 연설에서, 자신이 몇 달 전 구체적으로 제시했던 휴전안이 “마침내 결실을 볼 지점에 와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행위 중단과 함께,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 기습 침공으로 붙잡아간 240명가량의 인질 중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위해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금주 내로 휴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오늘(14일) 보도에서, 카타르 도하에서 양측과 중재국 대표들이 만나 휴전 관련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협상에 관련된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모든 것이 잘 풀리면 화요일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휴전 협상 관련 세부 이행 사항과 관련해서는 첫 단계로 하마스가 억류 중인 98명가량의 인질 중 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1천 명 규모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풀어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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