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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안전지대’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10명 사망


2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알-마와시 지역을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알-마와시 지역을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오늘(2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난민 텐트촌의 팔레스타인인 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이날 새벽 이뤄진 이 공습으로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된 칸 유니스 서부 알 마와시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 10명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마흐무드 살리와 가자지구 경찰국장과 그의 보좌관 후삼 샤환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이후 지난 15개월 동안 가자지구 인구 6%가 감소했다고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은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 인구 16만 명이 줄었다며, 이 가운데 4만 5천 500명이 숨지고 1만 1천 명은 실종, 10만 명은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의 이같은 통계는 이스라엘을 비방하기 위해 과장되고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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