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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군용기 22대, 타이완 주변 합동순찰”


2일 타이완 국방부가 중국 군용기와 함정 등이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됐다며 소셜미디어 X에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화면출처: X@MoNDefense)
2일 타이완 국방부가 중국 군용기와 함정 등이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됐다며 소셜미디어 X에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화면출처: X@MoNDefense)

중국 군용기 22대가 오늘(2일) 타이완 주변에서 해군 함정들과 합동준비태세 순찰을 실시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사회연결망 서비스 X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포착된 중국 군용기 22대 중 18대가 오전 8시 50분에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항공기에는 “J-16 전투기와 KJ-500 조기경보 및 통제 항공기, 드론 등이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감시하며 항공기와 해군 함정을 파견하고, 지상 기반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이 2020년 9월부터 타이완 인근에서 군용기와 해군 함정을 운용하며 ‘회색 지대 전술’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색지대 전술’은 실제 무력충돌이나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는 모호한 수준의 저강도 도발을 지속하면서 안보 목표를 이루려는 전략입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부터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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