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외무장관들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 협력”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 외무장관들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미국 국무부가 오늘(31일) 발표한 ‘협력 20주년 공동성명’에서 “20년 전인 2004년 인도양 지진과 쓰나미 대응을 위해 호주와 인도, 일본, 미국이 현재 쿼드로 이름 지어진 그룹으로 처음 함께 모였다”고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역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쿼드 4개국은 “기후변화, 암과 팬데믹 등과의 싸움으로부터 질 높은 인프라, 해양 상황 파악, 테러 대책, 사이버보안 강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파트너국으로서 평화롭고 안정되며 번영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을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호주와 인도, 일본, 미국은 지역의 미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쿼드는 2017년 재결성됐으며, 이후 실무그룹과 외교장관급 회의 등을 개최하다 2021년부터는 정상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