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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멘 내 후티 반군에 대규모 공습…유엔 “양측 최대한 자제해야”


26일 이스라엘 군의 예멘 공습으로 사나 공항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6일 이스라엘 군의 예멘 공습으로 사나 공항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 간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유엔 수장은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26일) 소셜미디어 X에 “최근 예멘과 이스라엘 간 분쟁 고조를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역내 추가 사태 악화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과 홍해에 위치한 예멘의 항구, 발전소 등지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은 특히 우려스럽다며, 이로 인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군의 공습은 지난 1년 간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을 공격하는 등 역내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긴장 고조 행위를 해온 데 뒤따른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절대 민간인과 인도주의 활동 종사자들이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제법을 준수하는 한편 “모든 당사자들이 군사 행위를 중단하고 최대한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도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등지를 겨냥해 또다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이 일대 수많은 민간인들이 공습경보에 따라 대피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해상에서는 물론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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