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7월 있었던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 의장 암살이 자국 소행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어제(23일) 국방부 관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최근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 예멘 내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을 지목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츠 장관은 “테헤란에서 하니예, 가자지구에서 신와르(하니예 후계자), 레바논에서 나스랄라(헤즈볼라 수장)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예멘) 호데이다와 사나에서 그들(후티 반군)의 지도자들을 참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니예 의장은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암살됐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하니예가 정밀공습 방식으로 제거됐다고 밝혔을 뿐 이스라엘 소행이라는 하마스 측 주장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카츠 장관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정부가 하니예 전 의장 암살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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