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견돼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채 생포됐던 북한 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한국 정보 당국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은 이날 한국 국가정보원을 인용해 “26일 생포됐던 북한 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사망한 것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북한 군 병사라고 우크라이나 군 특수부대가 주장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고, 국정원도 이를 확인했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 등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이 1만2천 명 규모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현재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6일) 쿠르스크 등지에서의 북한 군 사상자 발생에 관한 VOA의 질의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군이 지난 8월 기습침공한 러시아 남서부 접경 지역으로, 러시아가 최근 이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 점령지 중 40%가량을 탈환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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