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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에 시리아∙완충지대 내 군사행동 중단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에 시리아와의 접경 완충지대 등지에서의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19일)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에 의해)점령 중인 시리아 골란 지역에는 유엔 평화유지군 외에는 군 병력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974년 발발한 4차 중동전쟁 휴전 협정에 따라 골란고원 내 완충지대에 주둔 중인 유엔교전중지감시군(UNDOF) 이외 병력은 모두 이 곳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군이 최근 전략무기 시설 등에 가한 수백 차례의 공습 등 시리아 내에서의 군사행동 중단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통합, 존엄이 완전히 회복되어야 하며 모든 침략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7일 골란고원 지역을 방문해 최근 시리아 독재정권이 붕괴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이스라엘 군을 한시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 북부와 시리아 남서부 및 레바논 남부 일부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에 대한 반격에 성공한 뒤 이곳을 실효 지배해 왔습니다.

시리아는 현재 반군세력이 주도하는 과도정부가 들어섰으며, 국제사회는 정치적 불안정에서 비롯된 분쟁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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