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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탄도미사일∙드론 개발 관여 개인∙기관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개발 등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어제(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란 군을 위해 민감한 항법체계용 부품을 개발하거나 조달하는 행위에 관여한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전략부품’은 드론과 미사일 생산∙확산을 위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 이란 조직들이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OFAC는 지적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란제 ‘샤히드’ 드론 생산을 관리해온 이란 IRGC 항공우주군 산하기관과 이란 내 무인항법장비 제조사이며, 이란에 본사를 둔 관련 기업 임원 2명도 포함됐습니다.

제재 대상 기관과 개인은 미국인 또는 미국 국적자와의 거래가 금지되며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됩니다.

브래들리 T. 스미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보도자료에서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 생산 촉진을 위해 이같은 중요 부품들을 은밀히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와 이를 대리하는 테러단체들과 기타 전 세계 불안정을 유발하는 행위자들에게 치명적 무기를 제공하려는 이란의 시도를 계속해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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