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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취임 당일 출생 시민권제도 폐기 목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방송사인 NBC의 시사 프로그램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화면출처: Meet the Press with Kristen Welker)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방송사인 NBC의 시사 프로그램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화면출처: Meet the Press with Kristen Welke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출생시민권제도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 방송의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기하겠다고”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이민자 부모 아래서 태어난 합법적 미국 시민권자 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400만에 달한다면서 가족 분열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모두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생 시민권 제도는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는 제도입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출생시민권 제도를 가진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면서 이는 “우스꽝스럽고, 이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NBC’방송은 “의회, 대사관 검토에 따르면, 출생 시민권을 제공하는 국가는 캐나다 등 30여 개”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에 대해 범죄 이력이 있는 자들부터 추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범죄자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어린 시절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로 20년 이상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거주하며 일한 사람들이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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