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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메리카] 어린이 문학을 재정의한 상상력의 작가, 모리스 센댁


[인물 아메리카] 어린이 문학을 재정의한 상상력의 작가, 모리스 센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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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미국이 있기까지 중요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물 아메리카 시간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저자의 한사람인 모리스 센댁은 2012년 83세로 타계하기 전까지 60여 년 동안 백 권이 넘는 어린이 이야기 책을 펴냈습니다. 그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삽화가였고, 애니메이션 영화제작, 무대 미술에도 뛰어났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미국이 있기까지 중요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물 아메리카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어린이 문학의 정의를 재정립한 작가로 평가받는 모리스 센댁의 생애를 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저자의 한사람인 모리스 센댁은 2012년 83세로 타계하기 전까지 60여 년 동안 백 권이 넘는 어린이 이야기 책을 펴냈습니다. 그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삽화가였고, 애니메이션 영화제작, 무대 미술에도 뛰어났습니다.

사람, 동물, 괴물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그림까지 그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상상의 세계로 데려다주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만 부가 넘게 팔린 “Where the Wild Things Are,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반죽 속에 들어간 미키의 이야기를 담은 “In the Night Kitchen, 깊은 밤 부엌에서” 두 이야기는 현대 어린이 문학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모리스 센댁은 1928년 뉴욕시 브루클린 구역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폴란드에서 건너온 유태인 이민자들이었습니다. 부모들은 뉴욕에서 만나 결혼한 분들이었습니다. 모리스는 어려서 병을 자주 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에 있는 일이 많았고, 혼자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데 재미를 붙였습니다. 삽화가이자 작가인 그가 만들어 낸 이야기들은 어둡고 긴장된 내용이 많습니다.

“Outside Over There, 저 너머 밖에서”는 동생이 도깨비한테 납치되는 이야기입니다. 아기가 납치되는데 언니는 다른데 정신이 팔려 그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아기를 구하기 위해 안전한 집을 떠나 생소하고 꿈과 같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모리스 센댁은 그 이야기가 실제 사건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32년 유명한 조종사 찰스 린드버그의 아이가 납치살해되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당시 모리스는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그러나 린드버그의 아기가 납치됐다는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의 두려움은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범인으로 밝혀진 남자는 처형이 됐지만, 그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모리스 센댁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며 성장했습니다. 그가 아플 때면 할머니는 모리스에게 흰 옷을 입혔습니다. 할머니는 흰 옷이 죽음을 막아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2차 대전 중 유럽의 나치 독일 수용소에 갇혀있던 그의 여러 친척들은 그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는 식구 한 명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어머니가 절규하고 울던 일을 기억했습니다. 부모들은 가끔 숨진 친척들, 특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리스의 이야기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악의 힘과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의 많은 책 속에는 두려움이나 어려운 감정 속에 있는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의 책에는 어른들의 시각과 아이들의 시각, 우리 모두의 어둠과 빛이 정교하게 혼합돼 있습니다. 모리스 센댁의 초기 작품 가운데 “A Hole is to Dig: A First Book of First Definitions”이 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작가 루스 크라우스는 어린아이들한테 얼굴, 개, 파티란 무엇인가를 물어봤습니다. 1952년에 나온 이 책에 실린 모리스 센댁의 그림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약 2년 후 그는 엘즈 미나리크 (Else Minarik)가 쓴 첫 번째 작은 곰 시리즈 “Little Bear”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1962년에는 “넛쉘 도서관”이 나왔습니다. 네 권으로 된 시리즈는 부피가 모두약 7cm X 10cm밖에 안됐습니다. 책은 사방에 있는 악어들, 하나는 쟈니, 닭고기 쌀 수프, 그리고 피에르였습니다.

피에르는 행동이 나쁜 작은 소년에 관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는 부모가 뭐든 물으면, 항상 대답은 “I don't care”였습니다.

어느 날 침대에서 나오자 엄마가 말했다.
굳 모닝 달링, 넌 오직 하나뿐인 기쁨이야!
피에르는 말했다.
I don't care!
무얼 먹을래?
I don't care!
맛있는 크림 오브 위트 ( cream of wheat) ?
I don't care!
의자에 뒤로 앉지 마.
I don't care!

그러다 피에르에게 사건이 벌어졌다. 배 고픈 사자 옆에 있다 잡아먹혔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납니다. 피에르는 태도를 바꾸어 엄마와 다시 만납니다.

모리스 센댁의 그림은 강력한 표현이 강력합니다. 그의 풍경은 아름답고 섬세합니다. 괴물은 무섭기보다는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1963년, 모리스 센댁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발행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반항적 기질을 갖고 있는 어린이 맥스의 탐험기입니다.

맥스는 늘 늑대처럼 보이는 옷을 입기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어머니는 맥스가 말을 안 듣는다며 밥을 주지 않고 그의 방에 가두어버렸습니다. 맥스는 크고 무섭게 생긴 괴물들이 사는 상상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괴물들은 맥스를 그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맥스는 외로워졌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가 괴물들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자 괴물들은 무서운 소리를 지르며 으르렁댔다. 그들은 날카로운 이빨을 갈고 무서운 눈알을 굴리며 아가리를 벌렸다. 맥스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마술 막대로 그들의 눈을 가리키며 “동작 그만”하고 명령했다.

모리스 센댁은 처음 야생 말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말을 잘 못 그렸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속에 브루클린에 살던 가족들을 괴물로 등장시킨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그 책이 어린이들에게 너무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도서관은 그 책을 금지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은 사상 가장 많이 팔리며, 어린이 도서의 고전이 됐습니다. 2009년에는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버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가 작가 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어린이 도서 대부분은 완벽하고 행복한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리스의 이야기는 정직하고 때로는 대단히 심각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의 책에 대한 인기는 너무 높아 어린이 도서로 수용할 수 있는 주제의 폭을 대폭 넓혀주었습니다.

1970년 모리스 센댁은 “깊은 밤 부엌에서”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미키라는 어린이의 이야기입니다. 미키는 밤 중에 꿈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뚱뚱한 세 명의 요리사가 케이크 재료를 섞고 있는 커다란 그릇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는 빵 반죽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부엌 안을 날아다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미키가 반죽 그릇에 빠질 때 옷을 입은 채로인 것이 잘못됐다며 이 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깊은 밤 부엌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러 해에 걸쳐 모리스 센댁은 공연물 제작에도 몰두했습니다. 그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오페라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호두까기 인형”, “마술 피리” 등의 무대 세트 제작도 맡았습니다.

2003년 모리스 센댁은 극작가 토니 쿠쉬너와 함께 브런디바 그림책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오페라 이야기였습니다. 체코 유대인 작곡가 한스 크라사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이야기 속의 두 어린 아이들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우유를 사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사는 동네의 거리에서 노래를 불러 돈을 모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맘씨 고약한 브런디바라는 사람이 아이들을 내쫓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의 도움과 말을 할 줄 아는 동물의 도움으로 두 어린이는 우유를 살수 있는 돈을 모았습니다.

이 오페라는 1942년에 처음으로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 있는 유태인 어린이 고아원에서 공연됐습니다. 그런 다음 크라사와 어린이들은 프라하에 사는 다른 여러 유태인들과 함께 체포돼 나치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크라사는 수용소에서 이 오페라를 55차례 공연한 다음 출연했던 어린이들과 함께 살해됐습니다.

모리스 센댁은 “브런디바”가 유태인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책이 항상 가족의 과거를 생각하는 데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모리스와 토니 쿠쉬너는 “브런디바”를 어린이를 위한 자신들의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 오페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오페라로 모리스 샌덱은 미국 국회 도서관으로부터 살아있는 전설 훈장을 받는 등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도 거의 모든 최고 상을 받았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를 “어린이 도서의 피카소”라 칭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로젠바크 박물관 겸 도서관에 가장 많이 소장돼 있습니다. 모리스 센댁은 1970년대 말 자신의 작품을 보존한 곳으로 이 박물관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에는 만 점 이상의 그림과 원고, 서적, 기타 물품들이 소장돼 있습니다.

모리스 센댁은 2012년 5월 8일, 코네티커트 주 댄베리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83세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20세기 가장 중요한 어린이 그림책 작가를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습니다.

인물 아메리카 이 시간에는 현대 그림책 세계를 대표하는 작가, 모리스 센댁의 생애를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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