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마약류 단속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불법 이민의 결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펜타닐과 마약 위기, 미국 근로자들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공정한 무역 거래, 미국의 대캐나다 무역 적자 등 양국이 협력해서 다뤄야 할 많은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약 카르텔과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펜타닐 등 마약류의 만연으로 미국 시민이 희생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너무나 많은 죽음과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뤼도 총리는 (마약류에 의한) 이 끔찍한 미국 가정 파괴를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에너지와 무역, 북극과 같은 다른 많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 모든 것은 취임 첫날부터, 또 그 이전부터 다룰 중요한 문제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25일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트뤼도 총리가 나흘 만인 29일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을 찾으면서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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