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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대표부 수장에 ‘대중 강경파’ 그리어 지명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26일) 미국의 대외무역 업무를 관장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제이미슨 그리어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그리어 지명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USTR를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그가 이끄는 “USTR은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를 통제하고 제조업 농업 서비스업을 지켜내며, 모든 곳에서 수출시장을 개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3천700억 달러 규모의 대중국 관세 조치와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미∙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설계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당시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어 지명자는 또한 법률회사 ‘킹&스팰딩’ 소속 변호사로 무역 구제 소송과 수출입 규정 준수 등 미국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활동해온 통상전문가입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반도체 등 전략산업 보호를 위해 관련 중국산 수입품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조치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리어 지명자의 중국에 대한 견해는 지난 25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 조치를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견해와 확고하게 일치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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