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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내달 우크라전 이후 첫 EU 국가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다음달 유럽연합(EU) 국가 몰타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이 다음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몰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가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주재 몰타 대사관을 인용해 다음달 5~6일 몰타에서 열릴 OSCE 장관급 회의 개최 결정은 “러시아 연방을 포함하는 모든 회원국들에 적용된다”고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회원국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몰타 대사관은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몰타 방문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수만 명의 병력을 파견해 불법 침공을 저지른 뒤 처음으로 EU 국가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OSCE는 지난 1975년 냉전으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려는 차원에서 설립된 정부간 기구로, 현재 57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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