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24일)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 군의 작전이 장기화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에서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가운데 우리는 이것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양측 간 전투를 피해 살 곳을 떠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의 양측 민간인들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역내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를 겨냥해서도 레바논 남부 접경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계속해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자국 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장이 27일 카타르를 방문해 카타르 총리와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나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이날까지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으로 레바논에서 2천593명이 사망하고 1만2천11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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