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타이완해협 통과

중국 해군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23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구리슝 타이완 국방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랴오닝함은 현재 타이완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해협 중간선 서쪽에서 북쪽으로 항해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타이완을 봉쇄할 경우 이를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항공모함 통과를 확인하면서 “타이완은 중국의 한 지방”이며 따라서 타이완에 국방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국 영토와 해역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항모보다 더 정상적인 것은 없다”면서, 타이완 당국이 어떠한 조치를 취하든 타이완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과 타이완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군은 최근 타이완섬을 둘러싼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해군 제7함대는 미국과 캐나다 해군 함정들이 지난 20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면서 “항행의 자유, 상공 비행 및 기타 합법적인 해상 및 공중의 사용과 일치되지 않는 주권 또는 관할권 주장을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