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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장, 우크라∙러 외무장관과 연쇄 회담…우크라전 해법 등 논의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79차 회의에 참석한 왕이 외교부장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79차 회의에 참석한 왕이 외교부장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왕 부장은 제79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이날 회담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안정적 발전을 유지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당사국들과 소통할 의향이 있다고 왕 부장은 밝혔습니다.

시비하 장관은 왕 부장과 “유엔헌장에 근거한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원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또 시비하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원한 중국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두 장관은 무역 등 관계 발전 방안과 향후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중러 ‘포괄적 전략 협력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자주의를 계속 추구하면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보다 정의롭고 합리적인 국제 체제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하는 한편 브릭스(BRICS) 협력체제 강화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면서, 두 장관이 “우크라이나 분쟁 조정”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특사를 양국에 파견하는 등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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