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이 15일 일찍 이스라엘 중부 지역 공터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른 아침의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는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사상자나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기차역 에스컬레이터에 파편이 떨어진 모습을 보도했지만, 예멘 발 미사일 파편인지 이스라엘 요격기 파편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미사일로 이스라엘 영공 깊숙이 침투한 첫 번째 사례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했지만, 대부분 홍해 상공에서 요격됐습니다.
나스루딘 아메르 후티 공보국 부국장은 소셜미디어 X에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도달했으며, (이스라엘군의) 요격 미사일 20발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야히아 사레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후티의 탄도미사일이 단 11분 30초 만에 2천40 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후티 반군에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월에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드론 공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예멘 내 후티 점령 지역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3명이 사망하고 약 90명이 부상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 당국은 15일 아침 일찍, 레바논에서도 약 40발의 발사체가 날아왔지만, 대부분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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