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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의 러 남서부 침공은 ‘협상용’…합당한 대응 직면할 것”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 관저에서 안보 담당자 및 지방 주지사들과 회의를 갖고 있다.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 관저에서 안보 담당자 및 지방 주지사들과 회의를 갖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 최근 잇따라 공격을 가한 우크라이나 군에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안보 관리들과 지역 주지사들에게 “서방 조종자들(masters)의 도움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향후 휴전회담이 열릴 경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러시아의 진격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군이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들을 무차별 타격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에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면서, “적은 반드시 합당한 대응을 받을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성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군이 지난 6일 쿠르스크 지역에 1천 명 규모의 대규모 공세를 감행한 이후 이곳을 포함해 벨고로드, 리페츠크 등 국경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지역 내 22개 마을을 통제하고 있으며 폭 40km, 깊이 12km가량을 점령당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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