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리페츠크에 대규모 드론 공습"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남서부 리페츠크 지역에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리페츠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가해 시민 9명이 부상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공군기지 인근 마을 4곳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리페츠크는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 1천 명 규모의 보병과 전차를 동원해 러시아와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쿠르스크 지역과 동쪽으로 인접해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 사이 러시아 상공에서 총 75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요격됐다며, 요격은 대부분 리페츠크와 인근 벨고로드 상공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쿠르스크 공세 때와 마찬가지로 리페츠크 드론 공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밤 사이 러시아 군이 발사한 드론 27기가 크이우와 폴타바, 도네츠크, 드니프로 등지에서 모두 요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도네츠크 동부전선에서는 어제(8일)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바딤 필라슈킨 도네츠크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