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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스라엘 라파 작전 ‘대규모 공세’ 수준 아냐”


28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슬라엘 군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8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슬라엘 군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 군의 지상작전은 대규모 공세 수준은 아니라고 미국 백악관이 어제(28일)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대규모 공세에 대한 미국의 개념은 “지상의 여러 목표물들에 대한 일종의 조율된 작전 하에, 오와 열을 맞춰 대형을 형성한 다수의 병력”이 포함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8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8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커비 보좌관은 미국은 이같은 라파 내 대규모 지상 공격에 반대한다면서도, 라파에서 이런 수준의 지상작전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언론들이 이스라엘 군 탱크 등 지상 병력이 라파 중심부로 진격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라파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이 계속 작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라파 지상작전에 앞서 대피구역으로 지정했던 ‘알마와시’ 텐트촌에 이날 이스라엘 군이 전차 포 사격을 가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의 발표를 부인했습니다.

또한 26일 라파 ‘텔 알술탄’ 난민촌 공습으로 50명가량이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34kg 폭발물 탑재 소형 정밀폭탄을 사용했다면서 인근 하마스 군수품에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2차 폭발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커비 보좌관은 이 두 사건에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 결정을 내릴 만한 어떠한 요소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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