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한반도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하며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태사령부 성명] “We are aware of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as well as other regional allies and partners.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se actions and calls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unlawful and destabilizing acts.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or to our allies, we continue to monitor the situation. The U.S.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Japan remain ironclad.”
인태사령부는 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을 비롯한 기타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2일 오전 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RBM 1발을 발사했다며, 60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전역을 타격권으로 하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며, 올해 들어 8번째 입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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