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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보트 전복…”69명 구조”


인도네시아 서아체 앞바다에서 전복된 목선 위에서 21일 로힝야족 난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아체 앞바다에서 전복된 목선 위에서 21일 로힝야족 난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근 해안에서 어제(20일) 전복된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탄 난민선에서 현재까지 69명이 구조됐다고 `AP’ 통신 등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현지 어선이 10명을 구조했고, 인도네시아 선박에 의해 나머지 59명이 구조됐습니다.

사고 선박에 승선했던 난민 숫자는 분명치 않으며, 현지 어민 등에 의해 구조된 생존자는 60명에서 100명 사이로 추정된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방글라데시 내 수용소에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들이 타고 있던 이 목선이 수 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던 중 전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군부의 집단학살 등 박해를 피해 상당수가 이웃나라로 이주했으며, 방글라데시에는 74만여 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많은 로힝야족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말레이시아까지 약 4천km가량의 위험한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동안 인신매매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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