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새 육상 경로’ 통해 가자지구 북부에 식량 첫 전달


모로코에서 이스라엘 텔아이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가자지구 구호품이 지난 11일 처리되고 있다. (자료사진)
모로코에서 이스라엘 텔아이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가자지구 구호품이 지난 11일 처리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은 어제(12일) 새로운 육상 경로를 통해 가자지구 북부 민간인들에게 식량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샤자 모그라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2만5천명 분 식량이 이날 이른 시각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규모 확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기근 직전의 가자 북부 주민들에 대한 정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가자 북부에 대한 직통 진입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7일 가자지구 북부 수십만 명의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 물품 전달을 위해 가자 접경 이스라엘 군용도로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이는 가자지구 남쪽으로 들어가는 이집트쪽 라파 검문소와 이스라엘쪽 케렘 샬롬 검문소 2곳에서 구호트럭들이 검문을 받고, 이후 이스라엘 군사도로를 따라 이동한 뒤 이스라엘 국경 마을 비에리 방향에서 가자지구 측면 중북부로 진입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케렘 샬롬과 또다른 새 검문소를 통한 원조 규모를 늘리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최소 57만6천 명이 기근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