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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차관 “북러, 포탄과 기술 맞바꿨나”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2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 대담’에 참석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2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 대담’에 참석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러 무기 거래를 경악할 만한 협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가 포탄을 얻는 대가로 북한에 어떤 기술을 넘겼을지 누가 알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22일 “우리 모두는 푸틴이 이란 뿐 아니라 러시아에 있는 이란인들로부터 무인기를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과 그가 북한의 김정은과 어떤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눌런드 차관] “We should all be horrified that he is now getting drones made for him not only in Iran but by Iranians in Russia, that he's cut some deal with Kim in the DPRK. And who knows what kind of technology Russia is trading to get 155 ammunition that it's using on the battlefield. So this is massively destabilizing.”

눌런드 정무차관은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전장에서 사용하는 155mm 포탄을 얻기 위해 어떤 종류의 기술과 맞바꾸고 있는지 누가 알겠느냐”고 반문하며 “그래서 이것은 엄청나게 불안정하다”고 말해, 러시아가 무기 협력의 대가로 북한에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눌런드 정무차관은 대러시아 제재가 전 세계에서 무기와 첨단 기술, 부품을 지원 받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려는 푸틴의 야욕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내로 미국 정부가 대러시아 추가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정무차관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북한산 미사일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눌런드 차관] “Obviously we have to watch every evolution on the battlefield and we have to help the Ukrainians counter it including, by the way having just found DPRK missile parts in parts of Ukraine.”

눌런드 차관은 “분명히 우리는 전장에서의 모든 진화를 지켜봐야 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북한의 미사일 부품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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