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휴전과 인질 석방 등에 관한 하마스 측의 역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카타르에 이어 어제(6일)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미국 정부가 하마스의 역제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가 마련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전달한 일시 휴전안과 관련해 하마스로부터 “긍정적” 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질 관련 합의의 갱신과 확장, 그리고 이에 따른 모든 이익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가 각 단계별로 45일 동안의 ‘3단계 일시휴전(truce)’ 계획을 역제안했다고 자체 입수한 관련 문서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초안에는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들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맞교환, 가자지구 재건 시작, 이스라엘 군 완전 철수, 시신∙유해 송환 등이 포함돼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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