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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10월 기습’ 준비했던 가자지구 내 하마스 주둔지 소탕”


5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 건물에서 이스라엘군 폭격 직후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라파에서 촬영한 장면.
5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 건물에서 이스라엘군 폭격 직후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라파에서 촬영한 장면.

이스라엘 군은 어제(4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을 준비했던 기지에 대한 소탕전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하마스 대원들이 지난해 10월 7일의 기습을 위해 훈련받았던 주요 기지 중 1곳인 ‘알카드시아(Al-Qadsia)’ 주둔지에서 이스라엘 군 지바티 여단이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지에서 기습 당시 목표물이었던 이스라엘 집단농장 입구와 군사기지, 이스라엘 군 장갑차 등의 모형 표적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하마스 군사조직 이제딘 알카삼 여단의 모하마드 신와르 등 고위 관리들의 사무실과 로켓 등 각종 무기저장고, 지하갱도망 연결로도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시내각 회의에 앞선 발언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테러리스트들을 석방하는 데 동의했다는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은 항상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은 관련된 모든 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의 핵심 목표는 하마스 제거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후 5번째 중동 순방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5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8일까지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차례로 방문해 중동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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