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중립성 평가를 위한 기구를 구성했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 업무를 담당해온 UNRWA 직원 일부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연루된 점 등을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기구를 발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구의 조사는 카트린 콜론나 전 프랑스 외교장관이 이끌 것이며,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3개 조사기관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구는 오는 14일부터 조사에 착수하며 관련 최종 보고서는 4월 말경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이번 조사를 통해 UNRWA의 중립 원칙에 관해 검토하는 한편 원칙이 훼손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의 대응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제기한 UNRWA 직원들의 하마스 연계 주장을 일부 시인했으며, 미국 등 주요 UNRWA 지원 국가들은 관련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자금 지원을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UNRWA가 “가자지구 내 모든 인도주의 대응의 핵심”이라면서, 모든 나라들에 자금 지원을 계속해줄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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