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에 대한 세 차례 보복공격을 단행한 미국이 추가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4일) 미 `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우리 군이 공격받았을 때, 그리고 우리 국민이 사망했을 때 대응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계속 보내기 위해 추가적인 공격,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보복공격은 지난달 28일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약 40명이 부상당하는 등 이스라엘-하마스 개전 이래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 장거리 폭격기와 폭탄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연계된 민병대의 목표물 85곳 이상을 타격했습니다.
이어 3일에는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내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후티 반군 목표물 36곳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또 4일 새벽 예멘 내 후티 반군 장악 지역의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 1발과, 대함 순항미사일 4발에 대한 선제타격을 통해 역내 미 해군 함정들과 국제 상선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이같은 공습이 이란 영토 내에도 가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홍해상 선박들에 대한 후티 반군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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