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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핵전쟁 위협에 “역내 안보·안정 위한 동맹 협력 집중”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전쟁 위협과 관련해 역내 안보를 위한 동맹과의 협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지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한반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해 “그 누구도 이 지역에서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역내 안보를 위한 동맹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라이더 대변인] ‘We 're gonna continue to stay very focused on working with our allies and our partners in the region to ensure that regional security, stability and prosperity are the main focus. No one wants to see conflict in that region. And so that will continue to be our focus.”

라이더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아프간과 타이완, 한반도를 올해 분쟁 위험 지역으로 꼽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과 북한의 핵전쟁 위협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역내 안보, 안정, 번영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확장억지가 핵전쟁을 억제할 수 있냐’는 질문에 “미국의 확장억지는 역내 안보와 안정에 계속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녹취:라이더 대변인] “I believe that US extended deterrence will continue to help contribute directly towards regional security and stability.”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전원회의 마지막 날 채택한 ‘결론’에서 미국과 한국이 “만약 군사적 대결을 기도하려 든다면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을 주저 없이 중대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유사 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한국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28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과 한반도, 타이완을 올해 분쟁 위험 지역 중 한 곳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타이완 분리주의 경향을 공개적으로 부추기고 있으며, 서방 지배 집단들도 자신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역내에서 다른 국가를 희생시키고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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