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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예수 탄생 메시지 전쟁 논리에 잠식”…이스라엘∙하마스에 평화 호소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이 24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이 24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어제(24일)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해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6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예수가 태어난 바로 그 땅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무익한 전쟁 논리”에 잠식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력 충돌로 인해 평화의 상징인 예수는 다시 한 번 전쟁의 헛된 논리에 의해 거부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날 미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으로 여러 성탄 전야 기념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7일 양측 간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인도주의 휴전과 하마스 억류 인질 전원 석방 등을 꾸준히 촉구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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