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동맹국들에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어제(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7차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우리는 올 겨울 내내 전투를 계속하면서 핵심 기간시설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대면 형식으로 열린 16차 UDCG회의에서 결성된 우크라이나 공군력 강화 관련 연합체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로운 지상 기반 방공망 개발과 관련해 지난 회의에서 이룬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가을에서 올해 초 겨울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간시설에 공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급에 차질을 초래한 바 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스스로 공격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메로우 장관은 “모스크바가 이해하는 유일한 단어는 무력”이라면서, 동맹국들의 추가 지원이 우크라이나 내 수백만 명의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DCG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두 달 뒤인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한 50여개 나라 국방장관과 당국자들의 협의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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