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납치됐던 인질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새벽(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 인근 건물에서 65세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 바이스 씨의 남편도 납치 당시 자택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었다면서, 5명의 자녀 등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의 본부가 있다고 주장해온 알시파 병원을 지난 14일 급습한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이 병원 단지 내부에서 하마스의 지하갱도망으로 통하는 입구를 발견했다고 관련 영상과 함께 밝혔습니다.
이밖에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위장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booby-trapped vehicle) 1대와, 그 안에 실려 있던 AK-47 소총, 로켓발사기, 저격용 소총, 수류탄, 기타 폭발물 다수를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알시파 병원에 4천L의 물과 1천500인분의 식량을 제공했다면서,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등 민간인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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