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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이 정세 격화 주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반미 궐기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반미 궐기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미한안보협의회의(SCM)에 반발하며 더욱 공세적인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오늘(1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 당국자들의 방한과 SCM 회의 등을 거론하며 “정세격화를 초래하는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성은 미한 맞춤형 억제전략 개정, 미한일 3자간 실시간 미사일정보공유체계 연내 가동 등 최근 미한, 미한일 간 협의 내용을 거론하며 “공화국 무력은 보다 공세적이고 압도적인 대응력과 가시적인 전략적 억제 군사행동으로 국가의 안전 이익에 대한 온갖 위협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외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왜곡된 주장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의도적으로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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