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슬람권에 대이스라엘 연료∙식량 수출 중단 촉구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슬람권 국가들에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와 식량 수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들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일 수도 테헤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어 “시오니즘(유대국가 건설 민족주의 운동) 정권에 대한 석유와 식량의 수출로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근 범죄행위”를 공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슬람 세계는 핵심 문제인 가자지구와 관련해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국가에 맞서고 있는 것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영국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은 “가혹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를 지원해왔지만 하마스의 최근 이스라엘 기습공격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