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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메리카] 20세기 팝 음악의 수퍼스타, 프랭크 시나트라


[인물 아메리카] 20세기 팝 음악의 수퍼스타, 프랭크 시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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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수이며, 영화배우인 프랭크 시나트라는 오랜 세월 미국 연예계의 수퍼스타였습니다. 20세기 팝 음악계의 가장 위대한 가수라는 찬사를 받는 그는 1940년대와 50년대, Strangers in the Night, My Way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 놓았습니다.

미국의 가수이며, 영화배우인 프랭크 시나트라는 오랜 세월 미국 연예계의 수퍼스타였습니다.

20세기 팝 음악계의 가장 위대한 가수라는 찬사를 받는 그는 1940년대와 50년대, Strangers in the Night, My Way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 놓았습니다.

영화 배우이기도 한 그는 “From Here to Eternity, “지상에서 영원으로” 에서 최우수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기도 하는 등 스크린에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본명이 Francis Albert "Frank" Sinatra인 시나트라는 1915년 12월 12일, 미국 동북부 뉴저지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시실리 출신 가정의 외아들이었습니다. 1930년대 중반, 가수 빙 크로스비의 노래를 들은 10대의 시나트라는 자신도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미 시나트라는 고등학교의 남성합창단 글리 클럽 멤버로 있었습니다.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시나트라의 노래가 나오자 해리 제임스라는 밴드 악단장이 그에게 곡을 주어, "All or Nothing at All" 등 노래를 취입하게 됐습니다.

그의 노래가 주목을 받자 1940년에는 또 다른 밴드 매스터 타미 도어시 (Tommy Dorsey)가 시나트라에게 자신의 악단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시나트라는 타미 도어시 악단에서도 인기 차트 상위권의 히트 곡들을 내놓았습니다. 시나트라는 2년 동안의 악단 생활을 한 다음 홀로서기에 나섭니다.

솔로 가수로 나선 시나트라는 1943년에서 1946년 사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력적인 바리톤으로 시나트라는 멋있는 목소리라는 뜻의 The Voice, The Sultan of Swoon즉 황홀함의 황제 등의 별명을 얻었습니다. 2차대전이 벌어지자 시나트라도 군에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막에 이상이 있어 군에서 받아주질 않았습니다. 시나트라는 후에 이 시기가 무척 고독한 때였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 시기에 영화에 출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43년 뮤지컬 코메디 영화 ‘베벌리와 함께 기상’ Reveille With Beverley, ‘더 높이 더 높이’ Higher and Higher 등이 이때 출연한 영화들입니다.

1945년에는영화 ‘내가 사는 집’ The House I Live In으로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10분짜리 이 영화는 미국 내에서의 인종적 종교적 관용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2차대전 종전과 함께 그의 인기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초 음반과 영화에서 시나트라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1953년 그는 개선장군같은 복귀를 합니다.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가 이때 최우수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은 것입니다. 이탈리아계 미군 병사 마기오 역을 맡은 이 영화는 시나트라가 노래를 하지 않은 첫 영화였습니다. 그 이전 영화에서는 대부분 노래를 부르는 역을 맡았었습니다.

50년대들어 그의 목소리는 더욱 성숙해졌고 재즈 풍이 가미됐습니다. 정상급 스타의 자리를 회복한 시나트라는 이후 오랫 동안 영화와 음악에서 성공가도를 이어갔습니다. 1955년 개봉된 영화 황금의 손을 가진 사나이에서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는 1950년대 캐피탈 음반사를 떠나 Reprise라는 자신의 레코드사로 독립했습니다. 영화제작사 Artanis도 차렸습니다. 1965년 그는 그래미에서 평생 성취상을 받았습니다.

이 시기는 그가 라스 베이거스에 진출하는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공연하는 시저스 팰리스는 그후 여러해 동안 인기 최고의 유명 호텔로 군림했습니다. 60년대를 마무리하는 때 시나트라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히트곡 My Way를 내놓았습니다.

시나트라는 당대 최고의 연예인 그룹인 Rat Pack를 창립했습니다. 이 그룹에는 새미 데이비스 쥬니어, 딘 마틴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했습니다.

Rat Pack 연예인들은 여러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여기에는 바다의 6인, Sergeants Three 즉, 세명의 상사들, 로비 후드 등이 있습니다. 70년대 초 잠시 주춤하던 시나트라는 새로운 음반 Ol' Blue Eyes Is Back 으로 다시 음악계에 복귀합니다. 78년에는 New York, New York으로 또 대박을 터뜨립니다.

시나트라는 정치에도 적극적인 연예인이었습니다. 1944년에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4차 연임을 위한 선거운동을 했고,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선거운동도 지원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취임 때는 취임식 행사도 주관했습니다.

그러나, 시나트라가 시카고의 범죄단 두목과 연계가 있다는 점 때문에 케네디 대통령이 거리를 두면서 이들의 관계는 소원해졌습니다. 시나트라는 이때부터 민주당으로부터 멀어지고 공화당과 가까워졌습니다. 그후 공화당인 닉슨 대통령은 시나트라에게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생애 4번에 걸친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습니다. 1939년에는 어린시절 친구였던 낸시 바바토와 결혼했습니다. 1951년에는, 배우 에바 가드너, 1966년에는 배우 미아 패로우, 1976년에는 바바라 블랙클리 맑스와 결혼했습니다.

시나트라는 일부에서 그가 출세를 위해 범죄단에 의존했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의 인기는 그런 주장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1993년 77세가 된 나이에도 시나트라는 유명 가수들과의 듀엣 앨범으로 새로운 젊은 팬들의 인기를 휘몰았습니다.

시나트라는 1995년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데저트 매리어트에서 마지막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50여년에 걸친 쇼 비지니스의 대부 시나트라는 로스 엔젤레스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향년 82세.

이날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그를 추모하는 푸른 빛을 밝혔고, 라스베이거스 거리는 조명을 어둡게 하고, 모든 카지노는 1분동안 동작을 멈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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