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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 총리 “새로운 시대 맞아 한국과 협력 강화”


윤석열 한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서울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서울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23일 도쿄에서 개최됐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이날 제57회 합동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지난 3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점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올해 상호 방문을 포함해 다자회의를 계기로 여러 차례 만났다며 "한일 파트너십을 더욱 성숙하게 가꿔가는 과정에서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친밀감이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양국은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서도 긴밀히 연대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합동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협력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파트너로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는 한일 관계 강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정부, 민간이 한일 관계를 진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 정치·경제계 원로들이 중심이 된 한일·일한협력위원회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56회 합동회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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