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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마약 펜타닐 제조∙유통 중국 업체∙개인 무더기 제재


메릭 갈랜드 미 법무부 장관이 3일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펜타닐 전구체 등 제조·유통망 저지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메릭 갈랜드 미 법무부 장관이 3일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펜타닐 전구체 등 제조·유통망 저지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어제(3일) 치명적 마약인 ‘펜타닐(Fentanyl)’ 등을 만들어 공급한 혐의로 중국 업체와 개인 등을 제재 조치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기반 12개 업체와 개인 13명, 캐나다에 기반을 둔 2개 업체와 개인 1명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들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은 이날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제조 등의 혐의를 받는 중국 소재 기업 8곳과 이들 회사 직원 12명에 대한 8개 공소장을 공개하면서, “미국인들의 죽음으로 귀결되는 국제적 펜타닐 공급망이 종종 중국 내 화학회사들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없으며, 해당 수사는 중국 정부의 협조 없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류펑위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마약 단속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호의를 무시하고 제재, 중상과 비방 전술로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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