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은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전한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인할 수 없다”며 “말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 (NYT) 신문 등 미 언론들은 4일 미국 정부 관리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공급이 논의될 것이며, 김 위원장은 대가로 인공위성∙핵 추진 잠수함 관련 기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4일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언제 어디서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