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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수도서 무력 충돌…27명 사망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서 15일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서 15일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어제(15일) 군벌 간 무력충돌로 27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양측의 이날 충돌은 올 들어 가장 치열한 교전으로, 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에 전투원 외에 민간인도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충돌은 트리폴리 미티카 공항을 장악한 주요 군벌세력인 특수억제군(SDF)이 444여단의 마흐무드 함자 여단장을 구금하자 444여단 대원들이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교전은 특수억제군이 함자 여단장을 석방한 뒤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리비아의 임시통합정부(GNU)를 지지하는 특수억제군과 44여단은 현지 가장 강력한 군벌세력입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이른바 ‘아랍의 봄’ 사태로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의 난립 등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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