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극초음속 무기를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 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이런 내용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극초음속 요격용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극초음속 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내며 변칙적인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방공망으로는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월 열린 외교·국방 2+2 회담에서 요격 미사일 개발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와 관련된 두 번째 합의가 됩니다.
앞서 두 나라는 RIM-161 스탠더드미사일3을 공동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일본해(동해)에 군함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